카페일기 2

감삼역 근처 카페 추천[일하]

다른 카페 전문 블로거에 비하면 사진도 몇 장 없고 이쁜 인증샷도 남기지 못했지만 본 것을 위주로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원래 감삼역근처 서가앤쿡 두류점을 방문하고 다음 행선지로 할 카페를 찾다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나도 스누피가 있는 카페를 찾았지만 짝궁께서 찾은 카페로 갔다. 카페는 "일하" 여러 구옥들 사이에 있는 로컬 카페 였다. 방문했을 때 나이가 드신 어른분들도 차를 즐기시고 계셨다. 매장은 그렇게 넓지 않지만 한 번에 7팀 정도는 동시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매장 인테리어도 기본적으로 훌륭했지만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 많았다. 매장 카페 스티커, 자동 쓰레기통, 고급스러운 개수대, 다양한 쿠키 디저트, 미술품 매장을 나가면서 쿠키를 몇 개 더 사서 나갔다. 두 개였지만 낱..

카페일기 2021.03.17

교동커피[sandy lake]

교동에 살던 시절 근처의 많은 점포들을 보았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젊은 에너지를 무기로 하여 등장하는 많은 점포들. 동성로 중심 상권에서 교동으로 오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예스러운 건물들 사이사이에 새로움이 느껴진다. 커피 한 잔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좋은 원두와 공간이 제공하는 신선함은 충분히 값을 지불할 만하다. 오랜만에 교동에 커피를 마시러 갔고 우연찮게 들른 카페였다. 레트로한 느낌과 미니멀한 느낌이 적절히 섞인 인테리어가 좋았다. 그리고 커피를 만드는 과정에서 모래를 쓴다는 게 다른 가게와의 차별점이었다. 정확히 어떤 매커니즘인지는 모르겠으나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점포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화장실의 위치다. 화장실은 1층 계단을 오르기 전에 있다.

카페일기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