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쳇베이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본투비블루]

nillilia26 2021. 2. 16. 11:23

넷플릭스에서는 모던 패밀리와 같은 짧은 러닝타임의 시트콤을,

 

유튜브에서는 10분을 넘기지 않는 짧은 영상을 주로 본다. 

 

그래서인지 긴 러닝타임의 영화를 선택해서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예전에는 영화 보다가 나가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요즘은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든다. 

 

오늘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는 쳇 베이커의 일대기를 다룬 born to be blue 영화이다.

 

2016년 6월 9일 개봉을 한 시간이 지난 영화이다. 

 

오래된 영화이지만 감독이 완성한 미장센은 감각적이고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쳇 베이커의 연주곡은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준다.

 

주인공인 에단 호크가 입고 나오는 옷들 중에는 올해의 트렌드 컬러인 

 

얼티메이트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 옐로를 조합한 룩이 있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 유행했던 캠핑, 차박하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온다. 

 

배고파도 정신적으로 행복했던 시절의 느낌을 연출하는 장면이 많은데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 시절에 대한 추억을 생각나게 해 준다.

 

이 작품 안에는 실제 쳇 베이커의 성공과 추락, 그리고 사랑이 적절히 잘 묘사되어있다.

 

어디에선가 들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영화였다. 

 

쳇 베이커의 연주곡은 my funny valentine, but not for me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