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가는 곳은 교보문고 동성로점이다. 그리고 각종 잡화가 가득한 핫트랙스를 가는 것이다. 특이한 글귀나 문구를 보면 일상생활에서 느끼기 힘든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취향을 설계하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서점 '츠타야'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꿈을 키우는 '교보문고'가 있다. 조금 더 멋진 슬로건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에 구매한 물건은 단순생활에서 만든 펜케이스다. 7500원이었지만 할인을 하고 있어서 6000원을 주고 구매했다. 코듀라 소재처럼 튼튼해 보이는 외관이 마음에 들었고 점점 많아지는 볼펜을 아무렇게나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단순생활은 문구류를 집중적으로 디자인하는 회사와 결을 달리하지만 문구류 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