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열정적인 사람을 좋아한다고 한다. 자기 안에 있는 열정을 다시 태울 수 있어서. 나 또한 헬스장을 등록하면서 깨달았다. 내 안에 있는 열정이 많이 죽었구나. 여러 번 살아나다 죽기를 반복했지만 오늘은 확실히 느꼈다. 제대로 해야겠다. 20대 중반에서 후반에 나이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것이 많아졌다. 튼튼할 것 같던 몸도 언젠가는 쇠약해질 것이라는 것. 근육을 미리 키워 연금 붓듯이 축적해야 한다는 것.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자기 몸을 다른 사람의 몸과 비교하는 것. 헬스장에는 저마다의 열정을 가지고 몸을 단련한다. 꽤 오래 전부터 묵혀두었던 외산 보충제와 보틀을 꺼내 들었다. 운동이 끝나고 30분 전에 먹어야 효과를 본다고 해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급하게 제조해서 먹었다. 삼다수 물을 부어서 그런지 ..